제목킥복싱 코리아그랑프리 성료2016-10-07 17:14
작성자
첨부파일418480_57462_127.jpg (0KB)

화끈한 KO 퍼레이드에 관중들 열광

진흥고 김진우·최고짐 지승민 승리
국내 킥복싱 최강자를 가리는 ‘2016 킥복싱 코리아그랑프리’가 화끈한 KO 퍼레이드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1일 광주광역시 진흥고등학교 송암관 특설링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킥복싱 최강자들이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수 많은 관중 속에서 열린 경기 답게 선수들의 경기 또한 뜨거웠다.

슈퍼파이터 플라이급 이성준(익산영동X-GYM)과 김장권(TEAM ALL TIME)의 첫 번째 경기부터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격돌 끝에 이성준이 판정승을 거뒀다. 밴텀급 조원희(광주쌘짐)와 이태윤(레온짐)의 경기에서는 저돌적인 공격을 펼친 조원희가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뜨겁게 달궈진 경기장 분위기를 슈퍼파이터 페더급 지승민이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승민(최고짐)과 전숭보(안산쌍용)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다. 지승민의 하이킥이 전숭보의 왼쪽 안면에 꽂히며 KO승을 따냈다.

라이트급 임준영(팀맥)은 박춘광(TEAM ALL TIME)을 제압하고 17전 14승 3패의 기록을 세웠다. 임준영은 박춘광을 상대로 거침없이 몰아부쳤다. 박춘광의 반격 또한 매서웠다. 임준영은 지속적인 로킥 공격으로 박준영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탈북소년 장정혁(서울프라이드짐)과 박찬수(팀크루우즈)의 경기에서는 박찬수가 판정승을 따냈다. 이로써 박찬수는 9전 9승의 승률 100%를 자랑했다.

슈퍼파이트 마지막 경기에서는 웰터급 김진우(최고짐)가 1R TKO승을 거뒀다. 김진우는 현 진흥고 재학생으로 이번 대회의 안방스타다. 김진우는 김우성(제주일도)을 맞아 수 차례 로킥을 퍼부으며 승리를 거뒀다.

대회 대미를 장식한 타이틀메치 무제한급 안석희(창원정의관)와 김윤종(팀 크루우즈)의 경기는 무제한급 답게 서로를 향한 무서운 공격을 펼쳤다. 난타전 끝에 안석희가 판정승을 따냈다.

안방스타인 김진우는 “현재 왼쪽 무릎에 물이 찬 상태여서 걱정을 많이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TKO승을 거둬 기쁘다”며 “대회가 끝나고 빨리 재활치료를 받은 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송칠석 한국킥복싱협회장은 “2016 킥복싱 코리아그랑프리대회가 광주에서 열려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킥복싱의 저변 확대와 선수육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