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링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조치들2007-09-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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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조치들 뼈 부상정강이가 부러진다고? 입식타격기의 경우 뼈끼리 맞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킥에 충돌이 잦은 정강이와 발등 부위 부상이 많은 편이다. 특히 많은 뼈들로 구성되어 있는 발등의 경우가 그렇다. 선수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몇몇 선수들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적인 부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인 분당 본플러스 병원의 김필수 원장은 \" 발등의 족근 관절부위가 공격시 주로 사용되는 부분이다 그 부분에 충격이 계속되면 뼈조각 등이 생겨 통증이 극심하다. CT검사 후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고 전한다. 정강이 부상도 빈번하다. 부산 태산체육관 김용호 관장은 \" 입식타격의 경우 경기 후 한 달 정도 휴지기를 가지는 이유가 대부분 정강이 부상 때문이다. 멍이 들거나 부어있으면 훈련 자체가 어렵다. 한 달 정도 휴지기를 가지면 대부분 다시 회복된다 \" 고 밝혔다. 정강이 부상은 충돌횟수에 비해 부상은 경미한 편이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정강이 부위를 오랜 시간 단련하기 때문에 정강이가 부러지거나 하는 심한 부상은 드물지만 간혹 한 번씩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 K-1 선수인 니콜라스 페타스의 경우 경기 도중 정강이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김용호 관장은 \" 니콜라스 페타스의 경우처럼 정강이뼈에 직접적인 손상을 받는 경우는 주로 로킥을 차다가 발생한다. 상대가 정강이로 방어하지 않고 무릎부위로 낮게 방어하는 경우 정강이뼈와 무릎뼈가 부딪히면서 뼈에 금이 가거나 심하면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인 빈도수를 따져봤을 때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사고로 보는 편이 맞다 \" 고 강조했다. 숙달된 프로선수들의 경우 공격과 방어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때문에 정강이 부위에 심하게 부상을 입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전적이 5전 이하인 초보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부상이다. 그래서 아마추어대회에서는 어느 정도 전적이 쌓이기 전에는 정강이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간혹 현역 프로선수들 중에는 아마추어시절 당했던 부상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무리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만성적인 부상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여건상 대회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조건의 출전제의가 들어오면 실질적으로 거부하기 힘든 점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수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경기 후 최소 한 달은 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합격투기 10년, 악순환 반복 중인 주먹 부상 그리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이 상대를 직접 가격하는 부분인 주먹의 너클 파트다. 특히 이 부분은 글러브가 상대적으로 얇은 종합격투기에서 많이 일어나는 부상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데니스 강의 경우 주먹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한 두 차례가 아니다. 그리고 주먹부상은 선수들의 훈련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다. 앞서 말했듯, 국내의 제반 여건상 괜찮은 조건의 출전 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어느 정도 회복기를 가져야하는 시기임에도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겹쳐지다 보면 선수생활 내내 달고 가는 만성적인 부상으로 발전하기 쉽다. 주먹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상대에게 타격이 가해지는 너클파트의 뼈나 인대 부위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그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엄지손가락 부상인데 종합격투기와 입식타격기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부상이다. 첫 번째로 언급했던 너클파트의 부상은 얇은 글러브를 착용하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에서 많이 발생한다. 복싱이나 입식 타격기에서는 주먹위에 붕대를 감고 너클 파트 부위를 좀 더 두껍게 싼 후(현장에서는 이를 \'뽕\'이라고 한다) 그 위에 글러브를 낀다. 하지만 종합격투기에서는 글러브의 특성상 붕대로 주먹을 감는 부분이 얇아질 수밖에 없고, 글러브의 두께도 얇아서 부상이 빈번하다. 특히 새끼손가락 부분 너클 파트부터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부러지는 부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한 종합격투기 선수는 \" 데뷔 이후 동료들의 주먹부상을 많이 봐왔다. 대부분이 새끼손가락 너클파트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잘 부러졌고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봤다 \" 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언급한 엄지손가락 부상의 경우는 훅을 치다가 주로 발생한다. 샌드백을 치거나 미트를 칠 때와는 달리, 경기에서는 고정돼 있는 물체가 아닌 움직이고 있는 상대방을 가격해야 하기 때문에 간혹 너클 파트가 아닌 엄지손가락이 상대방의 머리나 안면에 부딪히는 경우다. 이 경우 염좌(관절낭이나 인대가 손상을 받는 것)나 손가락 골절이 발생한다. 충분한 치료와 제도 개선 이어져야 앞서 말한 손과 발의 부상의 경우 한번 다치면 만성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각각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먹부상을 입은 프로 선수들의 경우 주먹부상으로 인해 적게는 수개월, 길게는 1~2년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먹 부상이 치명적인 이유다. 일단 주먹은 현대 격투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이고,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치료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수박 겉핥기식의 치료와 무리한 출전은 결국 선수 생명을 갉아 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www.mf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