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야생마\' 유우성, KBA한국킥복싱 챔피언 등극2010-11-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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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생마\' 유우성(28, 팀 파시)이 입식격투기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우성은 지난 21일 화순군민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2010 코리아 그랑프리 킥복싱대회\' 한국킥복싱협회 미들급(-75kg) 타이틀매치에서 윤성준에게 TKO승을 거뒀다. 약 10년 만에 입식격투기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우성은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근력에서 앞서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간 유우성은 미들킥과 근거리에서 펀치 연타를 적중시키는 등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클린치 상황에서는 종합격투기 출신답게 메치기를 몇 차례 성공시키며 상대의 리듬을 깨뜨렸다. 근력에서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치던 윤성준은 결국 2라운드 종료 후 발목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유우성이 격투기에서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유우성은 2003년 \'KPW 5\'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KO로 이길 자신이 있었는데, 먼저 경기를 포기해 아쉬웠다\"고 말한 유우성은 \"이번 경기는 큰 산을 올라가기 위해 작은 산을 먼저 등반하는 것에 비유하고 싶다. 앞으로도 여러 격투기 종목에 도전하며 완성형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거듭나고 싶다.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