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한일보] \"더 파이터, 광주에 온다\" 10월 22일자2008-10-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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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터, 광주에 온다’

2008. 10.22.

2008코리아 그랑프리 킥복싱 대회

26일 전국대회 우승자 대거 출전

국내 킥복싱 최강자중의 최강자를 뽑는 ‘2008 코리아 그랑프리 킥복싱대회’가 오는 26일 광주 빛고을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킥복싱협회(회장 송칠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토너먼트와 타이틀 매치로 진행해 ‘킥복싱 제왕’을 가린다. 올 한해동안 꾸준히 경기를 개최해온 만큼 이번 대회는 2008년도의 결실을 맺는 자리이기도 하다. 명맥 유지용으로 개최되던 대회에서 벗어나 ‘저변확대’와 ‘선수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수준급 대회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전국에서 개최된 킥복싱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들의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간 육성해온 선수들이 타이틀 방어와 새로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대결에 나선다.

◆ 관전포인트
“내가 2008년 광주를 접수한다.”
이번 대회는 킥복싱 좀 한다는 타격가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개최된 킥복싱대회 우승자를 비롯해 ‘복수’를 위해 16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가한다.
경기는 월드파이트 계약급, 슈퍼파이트 2경기, 페더급 타이틀매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매치, 미들급 타이틀매치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의 첫 경기는 라이트급 65kg 토너먼트 예선전으로 이병주[광주 촉무]와 정병호(울산 발렌시아 킥복싱)가 시작으로 제2경기는 문제훈(전주 퍼스트 짐)과 장용민(대구 미르)의 예선전이 진행된다.
국제전 63kg 계약급에는 로버트 조난단(캐나다)과 임동찬(광주 전산고)이 맞붙으며, 슈퍼 파이트 라이트급 65kg에는 이의빈(광주 P.W.F)과 구양회(전주 스타)가 대결한다.
슈퍼 파이트 페더급 60kg에는 박석현(함안 무일)과 오양록(화순 운산)이 대결하며, 페더급 60kg 타이틀매치에는 윤하진(대구 EMA 피어리스짐)과 배승룡(광주 촉무)이 최강자 싸움을 벌인다.
라이트 헤비급 80kg 타이틀매치에는 문성준(전북 비무관)이 정성직(광주 피닉스 짐)에 도전장을 냈으며, 미들급 75kg 타이틀매치에는 최영선(대구 EMA 피어리스짐)과 이병현(드림관)이 챔피온 타이틀 매치전을 벌인다.
라이트급 65kg 토너먼트 결승전에는 제1경기와 제2경기의 65kg 승자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 경기중 최대 빅메치는 라이트급 토너먼트로 4명의 선수가 진정한 왕자를 가리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광주에서 최초 3체급 타이틀 메치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대회 열기도 한층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형제 파이터로 유명한 이병주, 이병현 선수가 동반 출전한다.
형인 이병주(광주공고3학년)선수는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동생 이병현(광주전자공고 2학년)선수는 미들급 타이틀 결정전에 출현해 타이틀을 빼앗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이들 형제의 움직임이 대회의 열기에 한 몫을 더 할 것이다.
그리고 광주 지역 중량급 간판스타인 정성직(숭의실고 3학년)선수가 라이트헤비급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 P.W.F 참피온쉽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후 가지는 첫 방어전인만큼 타이틀 수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한국킥복싱협회 인정서, 챔피온 벨트, 트로피, 챔프메달, 우승상금을 수여받게 된다.